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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택 4·15] '행정의 달인' vs '관록의 다선'…용산 진검승부

2020-04-01 1 Dailymotion

[선택 4·15] '행정의 달인' vs '관록의 다선'…용산 진검승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용산에서 새 얼굴들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정치적 경륜이 풍부한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인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중심지, 용산.<br /><br />이곳에선 지금, 두 '신인'의 표심 대결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용산에서 중·고등학교를 졸업한 정치 신인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다선 의원을 지냈지만 용산에선 신인인 통합당 권영세 후보입니다.<br /><br />용산은 과거 보수색이 짙은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20대 총선을 비롯한 최근 선거에선 진보 진영의 손을 들어주면서 스윙스테이트, 부동층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여당이냐 야당이냐', 민심은 확연히 갈립니다.<br /><br /> "소리만 버럭버럭 지르는 국회의원 말고, 우리 민의를 평소에 잘 들어 전달해줄 수 있는 의원, 또 힘 있는 여당 의원이어서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들어줄 수 있는…"<br /><br /> "옛날에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먹고살았잖아요. 지금은 열심히 살아도 살기가 힘들어요. 이번에는 진짜 싹 갈아엎어서 제대로 서민들이 살게끔 해주는 것이…"<br /><br />용산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재건축·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.<br /><br />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'용산 국제업무지구' 재추진을 비롯해 두 후보 모두 지역 개발이 핵심 공약입니다.<br /><br />'일 좀 해봤다'는 두 후보, 자신감이 남다릅니다.<br /><br />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경제진흥본부장을 지낸 강 후보는 30년 도시 행정 전문가를 타이틀로 '지역 해결사'를 자처했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에서 30년을 근무했습니다. 서울의 성장을 견인해왔습니다. 용산의 미래 성장과 용산의 오래된 도시로서의 재개발 문제도 해결할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영등포을 3선 의원과 주중대사 출신의 권 후보는 경험과 관록을 앞세워, 용산 발전을 이끌 '큰 인물론'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용산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들이 굉장히 어려운 문제들입니다. 협력과 협조, 조정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이 필요합니다.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몸을 낮추되, 서로를 향한 견제구는 예리합니다.<br /><br /> "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으신 분이 사과 없이 심판을 얘기하는, 정치적 구호나 선전을 통해 선거에 임하는 것보다는, 정책을 갖고 서로 겨뤄보는…"<br /><br /> "주거환경 개선의 대부분은 서울시에 막혀 있습니다. 박원순의 서울시에서 용산의 발전에 장애가 됐던 분이 해결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그동안의 선거에서 용산의 표심은 이념보다 인물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저마다 '검증된 일꾼'을 자처하는 가운데, 결국 '진정성'을 설득하는 쪽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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